야근 후 퇴근길
5달 전조회 7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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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근 후 퇴근하는 그 길은 긴 하루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. 사무실에 머문 뒤 밤 거리는 은은한 조명 아래 공허하게 환하다. 피곤이 적셔온 어깨를 이완시키는 밤바람. 나홀로 대중교통에서 흐르는 잔잔한 노래는 마음의 위로다. 가끔 지나가는 야행 버스에서 보이는 창 밖 풍경은 끝없는 생각거리를 준다. 옷 입으면 따뜻한 틈새를 찾는 차가운 공기. 손에 쥔 뜨거운 컵라면 하나, 퇴근 후 피곤한 몸을 달래주는 작은 행복이다. 그것이 바로 야근 후 퇴근길의 일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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